호이안 대표 해변 3곳 - 안방비치, 히든 비치, 끄어다이비치와 코코넛보트 투어를 소개합니다. 과거 아시아 해상 무역의 중심지 였던 호이안에는 그때의 풍요로운 흔적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1999년에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다낭 여행 필수코스로 호이안 올드타운을 당일치기로 많이 다녀오시는데요, 호이안에는 올드 타운 말고도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다양한 장소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호이안 해변 3곳 - 히든 비치, 안방비치, 끄어다이비치와 코코넛 배 체험에 대해 소개합니다.
1. 안방 비치
안방 비치는 뭐니뭐니해도 호이안 해변으로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CNN에서 선정한 '아름다운 해변 50곳'에 꼽힌 이곳의 백사장과 푸른 바다는 언제 봐도 가슴이 탁 트입니다. 여기에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코코넛 나무로 만든 파티오, 일광욕을 하는 외국인들이 어우러져 '내가 지금 해외 여행 중이구나!' 느낌이 팍팍 듭니다.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보니 안방 비치 주위엔 한국인에게 유명한 맛집도 많이 있습니다. 오래된 비치빌리지, 소울키친부터 신흥 강자 라플라주, 더블랙펄 등 여러 곳이 있으니 취향에 따라 골라가면 됩니다.
2. 끄어다이 비치
끄어다이 비치는 안방비치와 달리 한적함이 매력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호이안 오른편으로 이어지는 끄어다리 거리를 따라 30분쯤 달리면 조용한 이 해변 입구에 도착합니다. 호이안에서 가장 유명한 안방 비치는 다낭 미케 비치에 비해 한국인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안방 비치도 한국인에게 많이 알려진 추세라 날을 잘못 잡으면 단체 관광객을 맞닥뜨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 끄어다이 비치라면, 한국인 단체 관광객을 마주칠 일은 절대 없을겁니다. 어쩌다 몇 명을 마주칠 순 있어도요.
3. 히든 비치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안방 비치와 끄어다이 비치 사이에 있는 히든 비치입니다. 안방 비치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서서 오른쪽으로 20~30분쯤 걸어오면 됩니다. 사실 이곳은 안방 비치나 끄어다이 비치처럼 안내판이 있는 곳은 아니고 안방 비치에서 끄어다이 비치까지 이어지는 긴 해변 중 일부입니다. 그래서 위의 두 곳에 비하면 주위 인프라가 빈약합니다. 다만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식당에서 설치해놓은 선베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마주칠 확률이 정말 적습니다. 어쩌면 아무도 안 마주칠지도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런 곳을 좋아해서 이곳에서 보낸 시간이 제일 행복하게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아마 이제 제가 다낭에 다시 갈 일은 없을겁니다. 베트남에 또 간다면 나트랑이나 푸꾸옥을 가겠죠. 그래도 만약 다낭에 한 번 더 간다면 이것만은 또 할겁니다. 예전처럼 이 히든비치 바로 앞에 있는 숙소를 잡아서 아침에 해뜨자마자 아무도 없는 해변에 나와 파도 소리 들으며 인간의 예의범절 따윈 잠시 잊고 고릴라처럼 허겁지겁 망고를 먹는거요! 국물을 뚝뚝 떨어트리며 망고 씨를 닭다리 잡듯 잡고, 과육을 고기 뜯듯 뜯어먹은 그 기억이 베트남 여행에서 가장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거든요.
저랑 취향이 비슷하신 분들은 이 숙소에 완전 만족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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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호이안 해변 3곳 - 히든 비치, 안방비치, 끄어다이비치, 코코넛보트 투어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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