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롭 자유여행
세부 오슬롭은 고래상어 왓칭으로 유명합니다. 한국에서도, 세부의 호텔에서도 오슬롭 고래상어 왓칭 관광 상품을 아마 예약하실 수 있을겁니다. 이렇게 하면 편해서 좋은데 문제는 사람이 엄청 많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행 상품을 안 끼고 혼자 필리핀 시외버스를 타고 오슬롭에 가서 숙박하고 왓칭 장소 근처에 있는 숙소를 통해 고래상어 체험을 했습니다. 그럼 그 후기와 장점 3가지를 소개합니다.
장점 1.
이렇게 하면 좋은 점은 바로 동 틀 무렵 시작해 대략 9~10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진행되는 고래상어 왓칭 체험을 1등으로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직 세부 시내나 다른 휴양지쪽에서 사람들이 몰려오기 전이라 비교적 한산하게 고래상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만, 이렇게 1등으로 갔는데도 저같은 사람들이 꽤 있어서 절대적으로 한산하다고는 할 수 없었습니다. 상대적 한산함이랄까요? 그래도 체험 끝나고 나오니까 이때부터 사람을 가득 태운 봉고차가 줄지어 몰려와 일찍 하기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장점 2.
그리고 또 1등으로 하면 좋은 점은, 고래상어를 유인하기 위해 먹이로 주는 새우젓 냄새가 그나마 덜 난다는 겁니다. 이제 막 뿌리기 시작했으니까요. 뒤로 갈수록 새우젓 냄새가 아주 지독하겠죠? 필리핀 새우젓 냄새는 한국 거에 비해서 훨씬 더 지독하고 고약합니다. 한국 새우젓이 된장이라면 필리핀 새우젓은 청국장 이에요.
장점 3.
이른 새벽이라 햇빛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아, 고래 상어를 위해 자외선 차단제나 다른 화장품 바르면 안 돼요!! 그래서 저는 래쉬가드를 입었는데요, 그냥 비키니만 입어도 될 뻔 했어요. 그럼 사진도 더 예쁘게 나왔을텐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런데 어짜피 고래상어 왓칭은 10시 쯤이면 끝나니까 꼭 1등으로 안 해도 햇빛이 그렇게 강할 것 같진 않네요. 암튼 고래상어를 위해 화장하지 말라고 신신당부 하니까요, 화장은 끝나고 하세요! 그럼 장점에 이어 후기 들려드릴게요.
후기
아직 어둑어둑한 기운이 남아있는 이른 새벽, 오토바이를 타고 달려 고래상어 왓칭 포인트에 도착합니다. 잠시 기다렸다가 주의 사항-자외선차단제 및 화장 금지, 고래상어 터치 금지-등 교육을 받고 배를 타고 나갑니다.
그 꼭두새벽인데도 나름 사람이 있어서 TV에서 본 것처럼 고래상어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건 불가능했습니다만 그래도 너무 좋았습니다. 고래상어랑 사진 한 장 더 찍겠다고 물 속에서 아둥바둥 난리인 사람들과 달리 아직 아기인 고래상어한테는 우아함이 흘러 넘쳤어요. 정말 단 둘이 교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ㅠ
그럼 세부 시내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오슬롭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 호텔 셔틀버스가 있어서 여자 혼자 밤 늦게 도착해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었던 도요코인 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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