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에서 오슬롭 버스로 가기 자유여행 여자 혼자 세레즈 버스

세부 사우스버스터미널 (출처:구글지도)

자유 여행

오직 고래상어 왓칭을 위해 세부를 찾았습니다. 여행사 상품이 많았지만, 사람이 바글바글 하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오슬롭에서 자고, 1등으로 고래왓칭을 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럼 이제 세부 시내에서 오슬롭까지 이동을 해야하는데요, 택시가 가장 편하겠지만 약 4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를 필리핀에서 여자 혼자 택시를 타자니 좀 위험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버스를 탔는데요, 후기와 느낀점 잘 보시고 계획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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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선택 이유

물론 그랩을 사용하면 그나마 괜찮을 수도 있지만, 세부에서 어느 그랩 기사가 저한테 "혼자 왔냐? 여기가 얼마나 위험한데 혼자 다니냐, 내가 다른 곳으로 널 데려가면 어떡할거냐?" 이러는데 그냥 농담같지 않아서 정말 무서웠던 경험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나마 사람 바글바글한 버스를 타고 가는 게 차라리 안전하겠다 싶어서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몇 시에 출발. 그런 거 없쥬~ 버스에 사람이 다 탈때까지 대기하다가 한 컷

 

버스 이동 방법

세부 시내에서 오슬롭까지 가는 버스는 사우스버스터미널에서 탑승하면 됩니다. 가격은 약 7,000원 정도입니다. 오슬롭까지 약 4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중간중간에 사람들이 타고 내리고, 잠깐 정차했을 때 나타나서 간식거리를 파는 사람도 있어서 흥미로운 경험이긴 했습니다만,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폐쇄공포증 걸리는 줄 알았어요. 결국 집에 올 때는 창밖에 SM쇼핑센터가 보이길래 그냥 여기서 내려달라고 해서 쇼핑몰에서 잠시 쉬었다가 그랩 불러서 호텔로 돌아 갔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제가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중간에 사먹은 코코넛 빵. 맛은 있었습니다.

느낀점

일행이 있다면 무조건 택시 이용하시길 강추합니다. 택시는 그랩도 있고, 한국에서도 현지 기사를 예약할 수 있고, 방법은 많습니다. 일행도 있고 체력도 된다면 아예 새벽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내리자마자 바로 고래왓칭을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만약 어쩔 수 없이 혼자 버스를 타셔야 한다면, 행운을 빕니다!! 사람이 별로 없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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