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많이 찾는 베트남 다낭, 그리고 다낭 여행 필수 코스인 호이안에 있는 한적한 숙소를 추천해드립니다. 가보신 분은 알겠지만 다낭, 호이안에 한국 사람 정말 많습니다. 여기가 베트남인지 한국인지 헷갈릴 정도로 정말 많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숙소는 '사람 많은 곳 싫다, 해외 여행에서까지 한국 사람 마주치기 싫다'는 분들에게 특히 더 강추하는 곳입니다. 호이안 번화가인 올드 타운과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는 안방 비치와는 좀 떨어진 조용한 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숙소의 가장 큰 장점은 해변 바로 앞에 있다는 점입니다. 숙소에 딸린 큰 정원이 있는데요, 이 정원 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해변입니다. 해변을 따라 20분쯤 걸으면 안방 비치에 도착합니다. 저는 운동 삼아 한국인에게 유명한 안방 비치 맛집 비치빌리지에도 걸어서 다녀왔습니다만 멀긴 멉니다. 편도로 가는 것 까지는 괜찮은데 걸어서 왕복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무튼 관광객이 바글바글한 안방비치와 달리 여기는 정말 조용합니다. 거의 프라이빗 비치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일정 초반에는 다낭에서 신나게 관광하고 마지막 날 조용한 이곳에서 숙박하면서 푹 쉬고 그랩으로 택시 불러 바로 공항가서 한국에 오는 일정은 어떠신가요? 저는 2박을 예약하고 둘째날엔 잠은 안자고 거의 8시? 9시쯤 퇴실 했었는데 하루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사람 없는 해변에 앉아 파도 소리 들으며 미리 사온 망고, 망고스틴 과즙 뚝뚝 떨어트리며 교양 안 차리고 게걸스럽게 먹던 그 순간이 베트남 여행 중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남아있습니다. 다음엔 아마 나트랑에 가겠지만 혹시나 호이안에 또 가게 된다면 이곳에 다시 숙박할겁니다.
예약은 에어비앤비로 했습니다. 돌, 나무 등 자연친화적인 재료로 지어져 이곳에 있으면 마음이 더 편안해집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에는 이 숙소 근처에 있는 (제가 갔을 땐 한국 사람 아무도 없었고 후기도 제 블로그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슬슬 후기가 보여서 아쉬운) 이국적인 느낌 물씬 나는 분위기 좋은 까페와 호이안 맛집을 소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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