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지어진지 1년도 안 된 신축 오피스텔에 살고 있습니다. 모든 게 다 쌔삥이지요. 그런데, 처음 이 집을 보러 왔을 때 분명 아무도 사용하지 않았을텐데, 변기통 물 가장자리를 따라 곰팡이처럼? 빨간색 줄이 있더라구요. 그러니까 괜히 더러워 보이구요. 혹시 누가 변기를 쓰고 물을 안 내렸나? 쓰던 변기인가? 별 생각이 다 들었답니다. 아무리봐도 다른데는 반딱반딱한 게 변기는 새거가 맞는데 말이지요.
변기 빨간 물때, 곰팡이 생기는 원인
전문 업체에 맡겨 깨끗하게 입주 청소를 하고 이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깨끗하게 청소한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 그 빨간 줄이 슬슬 생기더라구요. ㅠ 전에 살던 집은 완전 20년도 더 된 구옥이었는데 화장실이 환기가 어마무시하게 잘되어 그랬나 청소를 자주 안 해도 변기에 곰팡이가 잘 안 피었거든요. 근데 완전 새 집에 청소도 깨끗하게 하는데 일주일도 안 돼 빨간 물때가 또 생기니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단순히 더러워서 그런 것 같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알아보니, 타일에서 코발트 성분이 나와 욕실의 습기와 결합해 생기는 거라고 합니다. 세균이 번식해서 그런 게 아니라요. 그래서 이런 빨간 물때는 새 집에서 주로 발생하며 6개월 ~ 2년이면 저절로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빨간 줄 생기는 텀이 점점 길어지는 것 같긴 합니다. 처음엔 일주일도 안 걸렸는데 그 다음엔 일주일, 그 다음엔 열흘, 이런 식으로요. 아, 이사하고 얼마 뒤 장마가 시작됐다가 이젠 장마가 끝난 영향도 있는 것 같네요.
변기 빨간 물때 곰팡이 예방법
코발트 성분이 습기와 만나 생기는 것이니 만큼, 변기나 세면대에 생기는 이 빨간 줄을 예방하는 방법은 환기입니다. 새 타일에서 코발트 성분이 나오는 것을 막을 순 없으므로 아무리 환기를 자주해도 한동안은 빨간 줄을 봐야하겠지만요.
그럼 아예 역발상으로 습도를 높게 유발해서 코발트 성분이 초기에 왕창 나오게 하는 건 어떨까요? 새집 증후군 예방할 때 일부러 보일러 쎄게 틀어서 포름알데히드 성분 빨리 빼는 것처럼요!
변기 빨간 물때, 곰팡이가 보기에는 좀 별로지만 세균으로 생긴 곰팡이와 다른 코발트 성분이라 하니 위생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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