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컨딩 여행 필수 코스 이 지도 하나면 끝, 스쿠터 투어 꿀팁 안보면 개고생

대만 컨딩 여행 필수 코스를 소개합니다. 컨딩은 대만의 제주도와 같은 곳으로 빼어난 자연 환경을 자랑합니다. 컨딩 명소로 배틀트립에도 소개된 룽판공원은 대만 최초의 국립공원입니다. 마치 CG처럼 아름다운 바이사완 해변은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의 마지막 장면 촬영지입니다.

 

 

컨딩은 가오슝 줘잉역에서 직항 버스로 두 시간 거리라 당일치기도 가능합니다. 그래도 이왕 가셨다면 최소 1박이라도 하시면서 느긋하게 컨딩의 자연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컨딩에선 스쿠터 투어를 하시길 추천합니다. 대중 교통 수단을 비롯해 도로에도 차가 많지 않은 편이라 비교적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관광객이 그렇게 많은데도 신기하게 스쿠터로 달릴 땐 마주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어란비 공원에서 롱판 공원으로 가는 길에선 이 우주에 나 혼자만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1. 대만 컨딩 여행 필수 코스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촬영지 바이사완 해변

대만 컨딩 여행 필수 코스 바이사완 해변 (이미지출처: 트립닷컴)

하얀 모래와 에메랄드 빛 바닷물의 환상적인 조화로 유명한 바이사완 해변은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은 리처드 파커(호랑이)와 주인공이 마침내 육지에 도착한 마지막 장면을 기억하실텐데요, 거기가 바로 여기 대만 컨딩 여행 필수 코스 바이사완 해변입니다. 저기 저 숲이 리처드 파커가 사라진 바로 그 숲이라구요!

 

추천해드린 켄팅 마이홈 숙소에서 바이사완 해변은 서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항상 관광객이 북적이는 곳이므로 한적한 해변을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아침 일찍 또는 오후 늦은 시간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대만 컨딩 여행 필수 코스 배틀트립 속 바로 거기 룽판 공원과 어란비 공원

룽판 공원 (이미지 출처: 트립닷컴, 배틀 트립)

 

컨딩은 아열대 기후로 다양한 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컨딩은 우리나라처럼 3면이 바다인 지형으로 서쪽은 타이완 해협, 타이완의 땅끝인 남쪽은 바시해협, 동쪽은 태평양이 만나 바다 풍경 역시 다양합니다. 대만은 이 아름다운 컨딩의 산과 바다를 대만 첫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여 현재까지도 잘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런 컨딩의 자연에서도 그 정수와도 같은 룽판 공원과 어란비 공원은 켄딩의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켄팅 마이홈을 중심으로 스쿠터로 이동하실 경우 하얀 등대가 유명한 어란비 공원을 먼저 감상하신 뒤 롱판 공원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어란비 공원에서 롱판 공원으로 가는 길은 인적이 드문 숲 속에 혼자 있는 것과 비슷하므로 겁 많으신 분들은 가급적 환한 낮 시간에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3. 대만 컨딩 여행 필수 코스 이 지도 하나면 끝

저는 컨딩에서 2박을 했었습니다. 첫 날은 오전엔 불광산에 갔다가 오후에 도착해 숙소 근처 다완 해변(아래 지도에서 kenting 근처)에서 해수욕 하고, 야시장 구경을 하며 보냈고 둘째날에 스쿠터 투어를 했습니다. 

 

오전 일찍 지도 동쪽으로 출발해 리틀베이, 촨판스(Chuanfan Rock), 어란비 공원을 찍고 롱판 공원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왔던 길로 내려와 숙소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냥 스쿠터 타고 휘리릭 지나쳐간게 아니라 코스 마다 내려서 둘러보고 사진도 찍고 그랬습니다. 

 

점심을 먹은 뒤엔 사우스 베이, longluan lake 호수 근처를 지나 바이샤 해변을 보고 왔습니다. 사우스 베이에 해수욕 하는 사람이 제일 많았고 양쪽 사이드로 갈수록 적어졌다가 다시 바이샤 해변과 어란비 공원에서 많은 사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구글지도에서 한국 사람들이 쓰는 컨딩, 난완 비치라고 한국말로 검색하면 절대 안 나옵니다. 영어로 넣으면 그나마 나오는데 원래 영어도 아닌 낯선 중국어 이름을 영어로 바꿔서 검색하는 것도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이 지도를 강추합니다!! 켄팅에서 꼭 가야하는 명소가 영어로 잘 표시되어 있어서 유용합니다. 

 

컨딩 지도 (출처: 켄팅하워드리조트)

 

4. 대만 컨딩 여행 필수 스쿠터 투어 꿀팁 안보면 개고생

마지막으로 컨딩 여행 스쿠터 투어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스쿠터 투어를 오전에 시작하신다면 꼭 서쪽(바이샤 해변)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아침에 동쪽(롱판공원)으로 가면 햇빛을 정면으로 맞으면서 달려야 하는데 햇빛이 정말 어마무시 합니다. 대만이 원래 한국보다 덥잖아요? 켄팅은 대만에서도 제일 남단에 있습니다. 그러니 더 덥겠죠? 썬크림도 썬글라스도 소용없습니다. 제가 동쪽부터 갔다가 햇빛 때문에 개고생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반대쪽 차선은 나무 그늘이 져서 시원해 보이더라구요. 다음에 오면 아침엔 서쪽부터 가야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반대로 오후엔 동쪽으로 가야 나무 그늘 밑으로 달릴 수 있습니다. 

 

 

 

컨딩에선 스쿠터 투어 말고도 할 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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